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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추풍령중, 11년째 전교생 장학금 지급

전교생 59명에게 1,080만원 전달

  • 웹출고시간2012.03.02 19:31: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 추풍령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학교 학교법인 운수학원 추풍령중학교(교장 구학림)가 전교생에게 11년째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추풍령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이사장과 교직원, 동문회, 지역유지 등이 함께 마련한 학교발전기금으로 입학생 16명을 포함한 전교생 59명에게 1천80만원의 장학금을 성적 등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지급했다.

또한 이날 입학식에서는 학부모들이 입학생들에게 직접 이름표를 달아 주며 자녀가 중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시간을 가져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편,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유대관계를 돈독히 했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추풍령중학교는 주민들의 합심단결로 학교의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운영에도 학부모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명문학교 만들기에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

구학림 교장(62)은 "학생 수가 줄면서 지역유지와 졸업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사학의 명문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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