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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동계체전 선수단 '종합 5위'

목표 뛰어넘어 6위 광주와 3천점이상 차이
道 훈련비 지원·지도자 노력 '밀고 끌고'

  • 웹출고시간2012.03.01 19:49: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장애인동계체전 선수단이 목표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2일 '금의환향'한다.

충북은 '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 종합득점 8천833점을 획득, 16개 시·도 가운데 종합 5위를 확정지었다. 6위 광주(5천132점)와의 점수차가 무려 3천점 이상 벌어졌다. 충북은 당초 올 체전 목표를 전년과 같은 종합 6위로 잡았다.

반면 충북보다 모든 환경면에서 우위에 있는 대전은 은 2, 동 3개 1천814점으로 종합 12위를, 충남은 은 1개 875점으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 1위는 서울(1만4천153점)이, 2위는 인천(1만2천76점)이, 3위는 경기(9천741점)가 각각 달리고 있다.

충북은 대회 첫날인 29일 알파인 스키 남자회전 IDD에서 박찬규(충북일반)가 금메달 1개를, 알파인 남자회전DB에서 김혁(충북일반)과 크로스컨트리 여자 1kmFree Blinding에서 이인혜(청주맹학교)가 각각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1일에는 박찬규가 슈퍼대회전DB와 슈퍼콤바인드IDD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사상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여자 알파인스키의 대들보인 남다영은 슈퍼대회전DB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을 무난히 따주었다.

빙상 여자 1천500mDB에 출전한 최민아는 3분34초7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김혁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빙상의 구윤호(충주성심), 정은혜(여자1천mDB), 정인교(1천500mDB), 김혁, 이미자(크로스 여자3km), 이인혜는 금메달 못지 않은 동메달을 충북선수단에 선사했다.

아쉽게도 충북일반 컬링팀은 예선에서 강호 강원도(3대13 패)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빙상장 한 곳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충북선수단이 이처럼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충북도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지도자들이 겨울방학도 반납하고 선수들과 합숙 훈련한 노력과 함께 충북도가 지금까지 없었던 선수 훈련비를 책정해 5천만원을 지원해줌으로써 빙상·스키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던 점 등이 충북이 목표달성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 되고 있다.

훈련비 걱정에 12월부터 강화훈련에 돌입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체전은 10월부터 훈련에 돌입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실제로 빙상·스키종목에 출전한 충북 전선수들이 8위안에 진입, 종합점수를 대폭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도장애인체육회 임헌택 사무처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관심과 지원,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 등이 맞물려 목표달성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앞으로 스키 지적여자, 빙상 지적여자, 크로컨트리 여자 종목 등에 주안점을 둬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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