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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들 속앓이

현수막·명함 등 홍보물 전부 바꿔야
공천 탈락후 출마땐 비용 '삼중 지출'
"유권자 '눈가리고 아웅' 비난도 부담"

  • 웹출고시간2012.02.06 20:33: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소속 총선 예비후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4·11총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당명 개정이 단행됨에 따라 경제적 추가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당장 현수막, 명함, 어깨띠 등을 교체해야 하고 홍보물에서도 한나라당 간판을 바꿔야 할 형편이다.

예비후보에 따라 모두 새로 제작에 들어갈 경우 비용이 1천 만원 단위를 훌쩍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그 만큼 선거비용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

당명 변경에 따른 예비후보자들의 현수막, 명함 등 홍보물을 새로 제작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은 평균 600만원 정도다. 선거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외벽 현수막을 수정할 경우 300만원(150㎡ 기준) 정도가 든다. 현수막을 철거하고 재설치하는 데 드는 크레인 작업과 인건비가 30만~60만원 정도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어깨띠(50개 기준) 30만원, 사무실 입구 및 실내 광고물도 50만원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 광고 도안(디자인)에도 5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명함 제작(3만장 기준)에 50만~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휴대전화 컬러링까지 교체해야 할 처지다.

그래도 공천만 받으면 괜찮다. 간판을 바꿔 달았는데 공천도 받지 못하는 경우는 더 억울하다.

1월말 현재 충북에서는 합당한 미래희망연대를 포함해 총 18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충북의 선거구가 8곳인 점을 감안할 때 10명은 4·11총선 1차 관문인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다.

한나라당 간판을 새누리당으로 바꿔 달았다가 결국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는 또다시 홍보물 제작에 비용을 이중으로 지출해야 한다.

대다수 예비후보들은 아직까지 당 로고와 색깔이 바뀌면 현수막과 홍보물을 다시 바꿔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하던 홍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청주의 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홍보물을 바꾸는 데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이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 놓은 명함 등을 당분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당명을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한 중앙당의 대대적인 홍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당의 공식 설명에도 불구하고 '눈 가리고 아웅'식의 당명 변경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면서 "경제적 부담도 크지만 혼란을 막고 새 당명을 인지시키는 것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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