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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식 앞두고 꽃값 '폭등'

30~50% 인상…생산량 급감 원인

  • 웹출고시간2012.02.05 21:28: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각급 학교의 졸업식과 입학식을 앞두고 가장 많이 팔리는 장미와 안개꽃 등의 꽃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전국을 얼려버린 한파에 치솟는 기름값 부담으로 화훼 농가는 졸업과 입학이라는 대목을 맞았으나 내다팔 꽃이 없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충북도내 꽃 소매상에는 지난달까지 1송이에 1천~1천500원 하던 장미가 지금은 2천원을 웃돌고 있고, 6천~7천원 하던 안개꽃 한단에 1만원이상, 프리지어도 한단에 4천원씩 했으나 현재는 6천원으로 50%이상씩 각각 올랐다.

충북도내 각급 학교의 졸업식과 입학식을 앞두고 가장 많이 팔리는 장미와 안개꽃 등의 꽃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전국을 얼려버린 한파에 치솟는 기름값 부담으로 화훼 농가는 졸업과 입학이라는 대목을 맞았으나 내다팔 꽃이 없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충북도내 꽃 소매상에는 지난달까지 1송이에 1천~1천500원 하던 장미가 지금은 2천원을 웃돌고 있고, 6천~7천원 하던 안개꽃 한단에 1만원이상, 프리지어도 한단에 4천원씩 했으나 현재는 6천원으로 50%이상씩 각각 올랐다.

졸업시즌을 맞아 꽃 한 다발을 만들 경우 4만원은 기본이라는 게 화원운영자들의 설명이다.

화원을 운영하는 이모(50.청주시 가경동)씨는 "지난달보다 꽃가격이 최소 30% 이상 올랐다"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화훼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곱절로 늘면서 일부에서는 모두 얼어 죽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딸의 유치원 졸업식에 다녀온 노모(33)씨는 "꽃다발 하나에 7만원을 지불했다"며 "이번주 본격적인 졸업식을 맞아 꽃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진천에서 꽃을 재배하는 이모(57)씨는 "1억원을 들여 전기히터를 들여놓았으나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동시간을 늘리다 보니 전기료가 20% 넘게 더 나왔다"며 "기름값 등으로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생산량도 30%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 전 만해도 이월면에서 장미를 재배하던 농가가 72곳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절반도 안되는 35농가까지 줄었다"며 "지난해부터는 지자체의 시설 지원까지 끊겨 지금은 사양사업이 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꽃값 파동으로 졸업식을 앞두고 학부모 등 소비자들의 부담은 늘어나 풍성한 축하화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학.김요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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