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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발권업무 폐지

시중은행 화폐수급 불편 가중
이달부터 대전·충남본부로 이관…시간·경제적 손실

  • 웹출고시간2012.01.31 20:09: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은행이 이달부터 지역본부의 발권업무를 폐지함에 따라 도내 시중은행들의 화폐수급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충북본부가 수행하던 발권업무를 대전·충남본부로 이관하고 조사업무 등을 강화한다.

이는 한은이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업무 부담이 경감되는 업무팀과 총무팀을 통합해 심층적인 조사업무에 중점을 두고 지역과의 교류를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에서다.

이에 따라 도내 시중은행들은 기존 근거리 현금 조달에서 대전·충남본부를 통한 화폐수급에 나서야 할 형편이어서 일정한 비용발생은 물론 불편함도 감수해야 할 처지다.

농협 충북지역본부는 대전지역본부를 통해 필요한 화폐를 받는 등 대책을 수립했지만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나섰다.

신한은행 충북본부와 도내 시중은행들도 전문 현금수송업체와 계약을 맺고 본점 디지털추진부에서 화폐수급에 나설 예정으로 있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한은으로부터 발권업무 폐지에 따른 통보를 받고 발권업무를 대행하는 업체와 업무 협의에 나선 상태다.

씨티은행 청주지점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서울 본점을 통해 화폐를 수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은 자체 보유량으로 무난하게 지나갔으나 향후 화폐수급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이번 발권업무 이관으로 인해 은행손실이 적잖게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 폐지는 현재 현금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와 신용카드, 5만원권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업무 중단에 따른 조치와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는 폐지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화폐교환은 가능하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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