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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 휴학생이 늘고 있다

“백수보다는 유리”…도내 대학생 30%가 휴학

  • 웹출고시간2008.01.10 00:0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졸자들의 취업이 어려워 지면서 최근 충북도내 대학가에 졸업을 미루는 ‘휴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의 극심해 지자 충북도내 대부분 대학들이 매년 전체 학생수의 1/5정도가 휴학 중인 것으로 파악돼 대학운영의 어려움과 함께 취업난에 따른 대학생들의 의식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들 중 일부가 졸업 후 백수로 지내는 것보다 학생으로 남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휴학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휴학을 신청한 학생들 중 일부는 졸업을 미루기 위해 학점을 취득하지 않거나 재학 중 1~2년정도 해외어학연수를 떠나기 위해 휴학을 하고 있어 심각한 취업난이 대학가의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

이처럼 대학가에 휴학생이 늘고 있는 것은 기업체 등에서 졸업생보다는 졸업예정자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졸업을 해도 취업을 할 곳이 없어 학생신분을 유지하면서 취업을 준비하자는 것이 유리한 판단 때문이다.

청주대의 경우 지난 2005년 2학기의 휴학생이 1천830명이었으나 2006년은 1천887명, 2007년 2학기의 경우 1천921명으로 매년 증가해 취업난에 따른 지방대학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취업을 준비중 지난 9월 휴학을 한 김모(26)씨는 “지방대의 경우 취업난이 심각하다”며 “지난 2학기때 휴학을 하고 현재 어학연수와 함께 별도의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의 한 관계자는 “지방대의 취업난이 학생들의 졸업까지 유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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