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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 복원

1만4천자 중 5천자… 고려시대 활자 성과

  • 웹출고시간2012.01.17 18:57: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지난해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통해 직지 금속활자본 하권 13장과 목판본 6장 등의 활자를 복원했다.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18억1천만원을 들여 '직지' 금속활자본(상·하)과 목판본(하권)을 연차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에 들어간 지 1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에는 3억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17일 괴산군 연풍면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 활자주조 작업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직지'금속활자 복원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된 조선시대 금속활자 복원에 이은 국내 최초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이다.

금속활자 복원은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수행하고 있으며, 목판 복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김각한 각자장 전수조교 등이 맡고 있다. 경북대 남권희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복원된 '직지'금속활자는 2015년까지 복원할 78장 가운데 일부며, 자수로는 직지 하권의 1만4천여 자 가운데 5천여 자다.

밀랍주조법으로 활자를 주조하는 방법은 그 동안 실험적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복원에는 한 번에 100여 자 이상을 주조하는 다량 주조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곽임근 청주부시장은 "이번에 복원되는 활자들은 '직지'와 더불어 한국의 훌륭한 인쇄문화를 대내외에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성공적인 복원과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을 통해 중앙정부와 연계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특구를 더욱 특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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