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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바람…'한류로드' 열어라

경기도, K팝공연장 유치 노력…정부와 조율
충북은 드라마 치중…다각도로 전략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12.01.16 20:29: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한류 대중공연장(K-POP 전용공연장)'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류를 기반으로 한 K컬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는 한류 대중공연장 유치를 위해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충북도도 문광부 정책 따라잡기를 통해 대처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문광부, 한류 경쟁력 확보 '선택집중'=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 진출 지원, 기반(인프라) 조성 강화, 전략적 지원체계 구축 등 한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추진방향을 세웠다.

문광부는 우선 콘텐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본예산에 '한류진흥기반구축 조사연구 사업비' 2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대중문화산업팀 내에 '한류기획단'을 신설하고, 공연장 입지와 규모 등을 결정한 뒤 건립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광역단체 중 비교우위 선점=경기도는 한류월드 내 문화시설용지 1만4천100㎡와 인근 초등학교 부지 7천900㎡ 등 모두 2만2천㎡에 1천500억여원을 지원받아 7천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월드 내 호텔부지와 복합시설용지 등 8만4천㎡에 한류드라마 촬영장과 한류체험 및 콘텐츠 존(Zone)을 건립하기로 하고, 3억여 원을 들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현재 이 공연장을 고양 한류월드 부지에 유치하기로 하고 문광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99만4천㎡에 1조5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와 호텔, 복합시설, 상업시설, 방송미디어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한류월드 사업을 2004년부터 진행해 왔다.

◇"충북도 대처전략 마련해야"=충북도는 오는 2014년까지 국비 400억원을 확보해 도내 일원에 드라마ㆍ영화 작가와 제작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문화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해 확산할 수 있는 '충북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4월까지 국비 등 3억원을 들여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영상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담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TV 드라마 '연개소문'과 '태왕사신기', '태조 왕건',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이 도내 일원에서 촬영됐거나 촬영되고 있는 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류 열풍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도내에는 제천 SBS촬영장(일지매세트장) 등 6개 촬영장이 산재해 있다.

충북도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고 나선 문화콘텐츠 육성사업과 문광부의 한류 정책 추진방향이 적잖게 일치하고 있는 셈이다.

충북도는 한류인프라가 타 시도와 비교우위 선점하고 있는데다 국토 중심에 위치 전국 접근성 용이, 미디어산업과 연계된 인프라가 형성,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조성에 적지라고 자평하고 있다.

지역 일각에선 드라마를 통한 한류 열풍 확산에만 치중하지 말고 문광부의 한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추진시책 동향 파악에 나서 대처전략을 수립한 뒤 행정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류 붐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국가차원의 체계적 육성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2018평창동계 올림픽과 청주공항과 연계한 한류드라마 확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면서 "문광부의 상설 공연장 건립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동향을 파악한 뒤 대처전략 마련여부를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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