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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청주상의 회장에 김성수씨 추대

추대위원회 첫 회의서 경제계 화합 차원 결정
"개인적인 이유"고사… 수용여부에 이목 집중

  • 웹출고시간2012.01.09 20:23: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에 향토기업인 젠한국 김성수 회장이 추대됐다. / 5일자 1면

9일 오전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차기 21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임을 위해 구성된 추대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졌다.

추대위원회는 이날 청주상의 회장선거와 관련해 제1차 회의를 열고 정종택 전 충청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합자)신승교통 김인제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이날 주요 안건으로 향토기업인 젠한국 김성수 회장을 차기 청주상의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추대위는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2차 회의를 이달 중순께 열기로 했다.

차기 청주상의 회장으로 집중 거론돼 왔던 김 회장은 그동안 일신상의 이유로 제의를 고사해 온 터여서 수용여부에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추대위는 만약 추대된 김 회장이 회장직을 고사할 경우 다른 적임자를 추대한다는 구상이다.

18명으로 구성된 청주상의 상임위원들은 지난달에 상임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추대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어 7명의 추대위원들을 선임했다.

선임된 추대위원은 정종택 전 충청대 총장, 전영우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명재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명정보기술 대표), 김인제 (합자)신승교통 대표, 김민환 엘지화학 청주공장 상무, 최상후 유한양행 오창공장 대표이사 등이다.

추대위원회 구성은 지역 경제계가 분열되는 걸 막기 위해 차기 회장을 선출보단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상임의원들의 입장에 따른 것이다.

한 상임위원은 "지역 경제계의 화합을 위해선 차기 회장 선거는 경선보다 추대가 옳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이태호 청주상의 회장의 임기가 내달 만료됨에 따라 차기 상의 의원 및 특별의원, 임원 선출 선거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차기 청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내달 중에 선거일을 공고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위촉, 선거인명부 작성 등을 진행,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게 된다.

이어 60명의 의원과 10명의 특별의원(공사, 협회, 금융기관 대표 등)을 선출하는 치러지며 회장 등 임원은 이들이 같은 달 의원총회를 열고 선출한다.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회장을 뽑을 경우 회장 후보들의 일차 관문은 자신을 지지하는 상의 의원을 과반수이상 확보해야 한다. 의원은 상의 회비를 3년 이상 납부하고, 체납된 회비가 없는 기업(회원)이 대상이다.

연회비가 50만원 이하면 1개의 투표권, 100만원 이하면 2개, 500만원 이하면 10개 등으로 회비금액이 클수록 투표권 수는 늘어난다. 회비를 많이 납부하는 중견·대기업들은 당연히 독자의 힘으로 의원이 가능하다.

투표권이 적은 기업들의 경우 일정 이상의 표를 얻기 위해선 다수 기업의 협조가 필요해 회장 후보들이 '조정자'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회장 후보들은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의원으로 선출시키기 위해 각 회원 사업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계의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차기 청주상의 회장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김성수 젠한국 회장과 이두영 ㈜두진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회장,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회장 등 4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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