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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설 전후 中企에 23조원 푼다

신한은행·농협 등 작년보다 2배 늘려

  • 웹출고시간2012.01.03 19:19: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중은행들이 설 전후 중소기업에 특별자금 23조원을 지원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일 시중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들과 지방은행의 설 특별자금 공급 규모는 올해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11조2천억원)에 비해 자금 공급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설 대비 중소기업 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 각각 1조5천억원에서 올해는 5조원씩으로 늘려 잡았다. 신한은행은 1.2%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줄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도 올해 2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3조원 한도 내에서 '설맞이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 규모가 지난 해 1조원 보다 3배 늘었다. 우리은행은 대출 금리를 최고 1.3%포인트 우대해 주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 한도가 1조원이었던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한도를 2조원으로 두 배 늘렸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 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한다.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최고 1.6%포인트, 기업은행은 2.0%포인트까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지난 해(3조2천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특별자금 지원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키로 했다"며 "금융당국이 올해 핵심 정책과제로 제시한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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