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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갑, 한나라·민주 양자대결 구도 '흔들'

유권자 성향 안갯속…부동층 변수

  • 웹출고시간2011.12.25 19:12: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 선거구로 '청주 흥덕갑'이 급부상하고 있다.

청주흥덕갑은 청주상당구와 같이 여야 양자대결구도가 예상됐지만 젊은 후보의 등장으로 판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 흥덕갑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후보는 4명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오제세 의원(62)이 3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나라당 윤경식 청주 흥덕갑 당협위원장(50)과 자유선진당 최현호 충북대 법학대학원 겸임교수(54)는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13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비례대표가 유력시됐던 한나라당 손인석 중앙청년위원장(41)이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최근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손 위원장이 지역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은 평소 지론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청주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에서 "나만 아스팔트길 위로 가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며 "당을 위해 희생하고 위원장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지금 현재 내게 주어진 역할"이라며 비례대표 포기를 암시하기도 했다.

손 위원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현역 오 의원과 윤 위원장 간 양자대결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당장 윤 위원장과 손 위원장 간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40대 초반의 손 위원장의 이 지역구 도전은 공천 경쟁에 따른 후유증 아니면 정치흥행 성공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의 윤 위원장은 민주당 오 의원과 두 차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여의도 입성을 위한 3수에 도전하는 윤 위원장은 당장 당내 공천경쟁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지난 10.26 충주시장 재선거 과정에서 심각한 공천 후유증을 겪었던 점을 고려할 때 공천 후유증이 재연될 경우 야당 국회의원을 꺾어야 하는 입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유력 정치인을 전략 공천해 정치흥행에 성공할 경우 3선이라는 험난한 고지에 도전하는 민주당 오 의원을 긴장시킬 수 있는 구도로 반전시킬 수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오 의원은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에 10여 년 간 다져온 지역의 정치기반이 강점이다. 충북지역 민주당 의원 중에서 가장 지역구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의원은 현재 민주당충북도당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현호 예비후보는 지난 15대부터 꾸준히 출마해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지지 세력도 적잖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의 충북 기반이 약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내년 총선에서 청주흥덕갑 지역구는 여야 간 대결구도에서 판세를 흔들 수 있는 현안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크게 변화되고 있는 유권자들의 성향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모두 최근 크게 변화된 선거 양상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든 변화를 추구해야 하지만 현재 이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주자들로 볼 때 유권자들의 변화된 성향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잡는냐가 당락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변화된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거 전략을 통한 표심확보가 국회 입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점쳐진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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