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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기인사 고위직 대폭교체 '관심'

13~14명 부이사관·서기관 승진 전망
이번주말께 윤곽…내주초 인사단행

  • 웹출고시간2011.12.18 21:06: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지사가 연말에 단행할 충북도 고위직 정기인사를 놓고 장고 중에 있다.

이번 정기인사는 밑그림 짜기가 녹록치 않아 금주 주말에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금주 중에 여성정책관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 내주 초에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선 참모진 세대교체가 키워드다. 민선5기 중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1952년 하반기 출생인 간부 공무원(4급이상)들의 대거 명예 퇴직한다. 도정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 이 지사가 '젊은 피' 수혈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번 인사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먼저 박경국 행정부지사와 고규창 정책관리실장(이사관)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고 실장을 대신할 도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할 정책관리실장 후임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행안부에는 고 실장과 교류할 이사관급 가운데 충북자원이 한 명도 없는 상태다. 그렇다고 청주부시장으로 자리를 이동하기에도 사정이 녹록치 않다.

따라서 내년 1월 중 행정안전부 고위직 인사단행에 맞춰 상반기 중에 보직경로를 찾아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박성수 행정국장과 이장근 균형건설국장, 권영동 자치연수원장이 연말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김화진 전 보건복지국장이 충청권 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것까지 포함하면 부이사관(3급) 자리가 4개에 이른다.

여기에 '2013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 설립에 따른 사무국장까지 포함하면 5개로 늘어난다.

하지만 박람회 조직위 사무국 설립이 행정안전부 인가 등 행정적 절차를 밟는데 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에서 단행될 가능성은 적다.

현재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는 윤재길 생활경제과장과 최정옥 복지장애인과장, 김진형 공보관이 유력시 된다. 또 곽용하 축산위생연구소장과 채근석 산림녹지과장, 부단체장에서 복귀하는 자원 중 1명 등이 승진대상자로 거론된다.

3급으로 승진하면서 1년 장기교육에 입교한 조운희·신필수 부이사관은 복귀한다.

차기 행정국장에는 김재갑 충주부시장이, 균형건설국장에는 신필수 부이사관이, 보건복지국장에는 조운희 부이사관과 최정옥 과장이, 공보관에는 신병대 증평부군수와 박재익 옥천부군수가 압축돼 후보로 오르내린다.

이번 인사에서 부단체장 4~5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갑 충주부시장과 신병대 증평부군수, 김항섭 제천부시장, 박승영 영동부군수, 박재익 옥천부군수, 신용식 괴산부군수 등이 보직변경이 예측된다. 부단체장 교체 후임자으로 김기원 농산지원과장과 김호기 도의회 총무담당관, 양권석 총무과장, 오세흥 예산담당관, 이상칠 수질관리과장, 한흥구 토지정보과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서기관급 승진인사도 대규모로 단행된다. 이규상 회계과장(4급)과 김길상 세정과장, 신동본 성과관리담당관, 성국현 보건정책과장, 신용우 농산사업소장, 김학명 도의회 의사담당관, 김길환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장 등이 명예 퇴직한다. 부이사관 승진 4명과 공로연수자 7명에 오송 화장품박람회 조직위 사무국 파견 2명 등만 합해도 13개의 승진자리가 생긴다. 현재 4급 승진 대상자로 이학재 균형정책팀장과 김석부 문화팀장 등 실과 주무팀장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발탁인사도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연말 정기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면서 "내주 초에나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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