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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03 09:1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이 인도차이나 반도 통합 물류망 구축을 놓고 중국과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이 지역에 대한 일본의 원조가 줄어든 사이 파죽지세로 남진(南進) 투자를 시작하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이 역공을 취하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1회 일본·메콩지역 외무장관회의에서 메콩강 주변 5개국(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을 횡단하는 고속도로 정비에 2000만달러(192억원)를 무상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의 지원책이 육상교통망 연결을 통해 역내 주도권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출발점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중국은 윈난성 쿤밍과 베트남 하노이를 연결하고 다시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태국 방콕에 이르는 ‘남북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망 연결로 메콩강 유역에 중국 주도의 경제벨트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반면 일본은 수년전까지만 해도 동남아시아지역에 막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집중해오다 자국의 경제침체로 인해 원조액을 삭감하면서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적 연결끈이 엷어졌다.

이에 일본은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4개국을 횡단하는 ‘동서고속도로’, 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제2 동서고속도로’ 정비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총연장 1450㎞의 동서고속도로는 지난해 완성됐으나 통관 시스템 개선과 노면 정비 등 후속 공사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다.

또 1000㎞에 달하는 제2 동서고속도로는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거대 물류망이 정비되면 역내 경제 통합이 가속화되고 상당한 규모의 소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메콩지역 중에서도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3개국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들 나라는 후발 개도국으로서 개발 수요가 큰데다 태국의 5분의 1에 불과한 임금 수준도 매력적이다. 일본이 이들 3국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것은 2005년부터다.

당시 아소 다로 외상은 동남아, 중앙아, 동유럽의 신흥 민주주의 국가들을 지원함으로써 각 지역을 거대한 활 모양으로 잇는다는 ‘자유와 번영의 활’ 구상을 내놓았다. 이 중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이 동남아 외교벨트의 핵심이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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