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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2.08 10:53: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만의 한 장애인 학교에서 학생 사이에 만연한 성폭력 사건을 못 본 체한 교직원들이 무더기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대만 교육부는 남부 타이난(臺南)시의 한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상습 성폭력 사건을 조사한 결과, 최근 2년 사이 47건의 성폭행 또는 성추행 사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가 7일 전했다.

이번 사건은 교내에서 동급생이나 후배 등을 상대로 학생 간에 벌어진 성폭력이다.

가해자가 12명, 피해자가 23명으로 전체 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

범행은 주로 기숙사, 학교 차량 안, 교실, 화장실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피해 학생은 피해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지만 "가만히 있어라"라는 지시만 받았다고 진술했다.

한 피해 학생 학부모는 "아이를 이 학교에 보낸 것을 후회한다"면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직 학교장 3명과 교직원 8명을 포함, 교육 당국자 17명에 대해 관리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등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교내에서 성폭행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는 학부모의 진정에 따라 시작됐다.

대만 당국은 "감시가 부족한 교육 현장에서의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전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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