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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28 17:0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기가 학교라고요?”

교실 붕괴 수준의 심각함을 보여주는 여러 장의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 올라와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사가 있지만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무질서한 모습은 중국 기성세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마오푸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최근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중학교 교실 현장의 부조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모두 학급 내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진들이었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학생들이 교사의 수업에도 불구하고 제 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있기는 했지만 모두 딴 짓을 했다. 칠판과 완전히 등을 진 채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옆에 앉은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이밖에 먹을 것을 입에서 입으로 나눠먹으며 키스하는 시늉을 내거나 남녀가 서로 포개져 한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도 있었다. 바닥에 종이가 한 가득 널브러져 있는 장면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먹다 말고 책상에 방치하고 있는 장면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사진에 나온 학생 대부분은 비슷한 외형의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한 학교에서 촬영돼 인터넷에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교실 붕괴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게시물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게시물 아래 달린 1700개가 넘는 댓글은 모두 비난일색이었다. 한 네티즌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교실의 풍경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결국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요? 학생? 교육? 사회? 시스템?”이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말문이 막힌다”며 “문제의 학교가 어딘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비난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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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