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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문화콘텐츠 도약 노린다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조성…스토리산업 중심지 선점
신 한류 문화 전파 교두보 역할 기대…부가가치 창출

  • 웹출고시간2011.11.27 20:23: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도는 오는 2014년까지 국비 400억원을 확보해 도내 일원에 드라마ㆍ영화 작가와 제작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문화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해 확산할 수 있는 '충북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국비 등 3억원을 들여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영상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담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TV 드라마 '연개소문'과 '태왕사신기', '태조 왕건',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이 도내 일원에서 촬영됐거나 촬영되고 있는 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류 열풍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제빵왕 김탁구에 이어 청주 수암골에서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영광의 재인'.

충북은 한류인프라가 타 시도와 비교우위 선점하고 있는데다 국토 중심에 위치 전국 접근성 용이, 미디어산업과 연계된 인프라가 형성,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조성에 적지라고 도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한운사(빨간마후라 등)씨와 김수현(사랑과 야망 등)씨, 나연숙(보통사람들 등)씨 등을 충북 출신 드라마 작가다. 김재형(용의 눈물 등)과 김종학(태왕사신기, 여명의 눈동자)PD도 충북 출신이다.

도는 최근 국내 유명 드라마ㆍ영화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 30여명을 초청해 '팸 투어'를 벌여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다 도내에는 제천 SBS촬영장(일지매세트장) 등 6개 촬영장이 산재해 있다.

제빵왕 김탁구와 시크릿가든, 추노, 동이 등 히트드라마 제작지원에 나선 것도 지역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인 청주 수암골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10만여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아시아 유일의 휴양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영상미디어관련 7개 대학 집적화 등도 장점으로 손꼽고 있다.

도는 현재 한류 붐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국가차원의 체계적 육성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2018평창동계 올림픽과 청주공항과 연계한 한류드라마 확산에 역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강성택 도 문화예술과장은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작가와 제작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스토리 개발산업이 시급하다"면서 "기존 드라마 촬영장을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한류 열풍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직지금속활자 복원사업(3억1천만원)과 e-스포츠대회 지원(2천700만원)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발굴 육성에 집중키로 했다.

생활밀착형 열린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괴산 한지체험박물관과 청주 남부도서관, 청주 문방사우전시관 등 3개소에 84억6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증평 태양의 거리(공연장)과 괴산 김홍도 거리(대형벽화, 조형물) 등 2개소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3억300만원)과 작은도서관 조성 4개소(3억5천100만원), 공공도서관 도서구입 15개소(2억5천200만원) 등도 병행 추진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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