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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이번엔 '그라운드 홈런(?)'

지역현안 SOC사업 추진 선택집중…'긍정 답변' 성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세종시~오송역·청주공항 도로 등

  • 웹출고시간2011.11.20 20:2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복단지 진입도로 150억원 확보'로 만루 홈런을 쳐 낸 이시종 지사가 이번엔 그라운드홈런(Ground home run)을 날렸다.

이 지사는 지역현안 SOC사업 챙기기에 집중하고 나서 적기에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지난 18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2차 회의'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세종시의 성공적 정착과 강원권·경북내륙권·제주도 등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관문인 오송역·청주공항과의 연결 도로망이 조기에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조기 건설과 제천~평창간 고속화도로 연장, 오송~청주 및 오송~청주공항간 도로망 확충, 천안~청주공항 전철연장 및 충주~원주간 전철 연장 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청주~충주~제천·원주를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20.6㎞, 총사업비 1조3천531억원)는 기본설계용역을 조기에 완료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조기에 착공되도록 건의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강원권 연장 노선인 제천~평창 고속화도로(35.4㎞, 사업비 5천416억원)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 충청·영호남지역으로부터 접근하는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도로로 충북도와 강원도가 협력 사업으로 선정해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충주~원주 복선전철(40㎞, 사업비 8천750억원)사업이 '2018평창 동계올림픽 지원특별법'에 반영 되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과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긍정적 답변을 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4.4㎞, 사업비 2천5억원)와 오송~청주 도로확장사업(5.94㎞, 사업비 2천303억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계획 사업으로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내년도 사업비를 확보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0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송 2산업단지를 잇는 연결도로 사업비 1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국비지원의 전례나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가 매번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첨복단지 연결도로 사업은 끝내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이날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에 참석하기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 지사는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보건복지위 예결소위를 방문해 여야위원들을 만나 첨복단지법 제9조를 내세워 이같이 국비 반영을 이끌어 낸 것이다.

충북도청 안팎에서는 이 지사의 첨복단지 진입도로 150억원 확보는 야구로 비유하자면 8대 5 상황에서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3볼 만루'에서 이 지사가 만루 홈런을 친 것과 다름이 없다고 자체 평가하기도 했다.

정치와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이 지사의 촉수가 다음은 어느 쪽으로 향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라운드홈런(Ground home run)은 야구 경기에서 타구가 관중석 스탠드와 경기장 그라운드를 구분 짓는 담장을 넘어가지 않고도 홈인해 득점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인사이드파크홈런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야구위원회(KBO)는 장내홈런이라 말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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