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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인의 밤 음악회 성료

청주시립교향악단 공연 등 열려

  • 웹출고시간2011.11.20 19:35: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8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1 건설인의밤 음악회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의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건설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열린 충북 건설인의 밤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깊어가는 가을 밤의 한 추억으로 장식했다.

18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건설의 밤 음악회에는 건설사 회원과 가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배(사진)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음악회는 회원사가 서로 단합하고 화합해 건설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자는 생각에서 마련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해 이겨나가는 회원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세종시 건설에 충북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참으로 기쁘다"며 "이를 위해 애써주신 홍재형의원과 송광호의원, 김경배 회장 등 노력한 모든 이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홍재형 국회부의장도 "본회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통과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을 본다"며 "충북 건설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낸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건설인 음악회는 CJB청주방송 최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유광 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립교향악단은 귀에 익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G장조 K.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선사해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소프라노 한상은 교수는 이수인곡 '고향의 노래'와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스끼끼에 나오는 라우레타의 아리아 '오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들려줘 음악회를 한층 아름답게 했다.

또 국내 최초의 가페라(가요+오페라) 가수인 이한 교수가 나훈아의 '홍시', '머나먼 고향'을 들려줬고 함께 한 가페라 가수 조정호도 '영영'을 불렀다.

이한교수는 조정호씨와 히트곡인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열창했다.

2부 순서에는 가수 이정옥이 '숨어우는 바람소리' 등을, 안치환이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열창했으며, 해바라기가 '사랑으로'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차례로 들려줬다.

건설인의 밤에서는 사회자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애창곡인 '그 얼굴에 햇살을', '불나비' 등을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경배 회장이 취임 당시 공약 사항을 이행한 것으로, 행사비 전액을 지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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