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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선술집.

정장 차림의 중년 직장인 남성 12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다. 이들은 “(아내에게) 이길 수 없다! 이기지 않는다! 이기고 싶지 않다!”며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이들 옆에는 ‘사랑의 황금법칙’이 적힌 팻말이 놓여있었다. 사랑의 황금법칙 3가지는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이들은 `전국 헌신적 남편 협회(National Chauvinistic Husbands Association)’ 회원들이다. 일본에서는 요즘 ‘황혼 이혼’이 유행이다. 무엇보다 올 4월부터 본격 시행된 연금분할제도로 아내가 이혼시 남편 연금의 절반까지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남성들은 아내에게 소홀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뒤늦게나마 아내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CNN 뉴스 인터넷판은 24일 이런 일본 남성들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했다.

‘전국 헌신적 남편 협회’가 대표적인 예. ‘듣고 쓰고 이야기하기’를 가족관계 회복의 3대 원칙으로 내걸고 있는 이 협회의 회원 수는 현재 4천700명에 이른다. 아내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등급도 정해져 있다.

이 협회 회원인 다카야마 요헤이씨. 결혼 2년차인 그는 최근 5등급(사람들 앞에서 아내와 손 잡기)에서 4등급(숙녀를 우선하기)으로 등급이 올랐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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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