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름개선제·염모제 등 사용 주의 당부

식약청, 노화방지 제품사용 정보 제공

  • 웹출고시간2011.11.17 19:23: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7일 최근 어르신들이 보다 젊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 및 의약외품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노인층이 노화방지를 위해 즐겨 찾는 제품은 주름개선제, 피부연화제 등의 화장품과 백발이나 탈모방지를 위한 염색제, 양모제 등의 의약외품이 있다.

◇주름개선제 등 화장품 구매 및 사용 시 주의사항

실버세대 전용 화장품, 노인용 화장품이라는 분류나 기능성 인증제도는 없어 과장 광고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위 '보톡스 크림', '관절 크림' 등과 같이 특정한 효능을 기능성화장품으로 허가심사하는 예는 없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각질 완화용으로 사용되는 피부연화제를 습진 등 피부질환용 연고와 같이 사용하면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의약품성분의 피부 흡수력 및 침투력이 높아져 약물 효과가 크게 상승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에 사용해야 한다.

또 피부연화제 사용 시 자극을 있을 수 있으므로 눈, 코, 입 및 기타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모제(염색약) 또는 양모제(탈모방지제) 사용 시 주의사항

염모제가 사람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 두피질환 및 탈모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반드시 패치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상처가 있는 경우 뿐 아니라 머리, 얼굴, 목덜미에 부스럼, 상처 등 피부병이 있는 경우에도 염색은 피하고 피부가 민감한 눈썹, 콧수염에는 염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염색 후 눈이 침침해졌다고 호소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머리 염색과 시력 저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패치테스트(patch test)는 팔 안쪽 또는 귀 뒤쪽에 염색약을 바르고 48시간 후에 피부 알레르기(두피가 간지러움, 진물, 붓는 증상)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염색약이 눈에 직접 닿으면 염색약의 과산화수소 성분이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염색 중에는 눈을 감고 있고 염색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염색 전 샴푸를 하면 두피 보호막이 손상되므로 머리를 감지 말고 바로 염색하는 것이 좋다.

파마와 염색을 동시에 하면 모발이 더 많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1~2주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모제는 두피 및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머리카락이 새로 나게 하는 의약품인 발모제와는 다르므로 용도를 알고 사용해야 한다.

양모제를 동일한 부위에 반복 사용하면 탈지(기름기 제거)현상이 나타나 두피가 거칠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약, 틀니세정제 등 구강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

치아가 약한 사람은 마모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시리거나 마모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모제는 이산화규소, 인산수소칼슘, 탄산칼슘, 인산삼칼슘 성분이다.

틀니는 사용 중 세균 및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 잠자기 전에는 칫솔을 이용해 틀니세정제로 꼼꼼히 닦아야 한다.

틀니는 아크릴 같은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청결을 위해 끓는 물에 소독을 하거나 표백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틀니를 낀 채 입안에 직접 틀니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구강건조증을 없애기 위해 사탕을 먹는 습관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탕을 먹는 것보다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이 좋고,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는 것이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구강건조증이란 타액 분비량 감소로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쓰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노화, 약물, 과로, 흡연, 당뇨, 신장질환 등으로 발생한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의 '실버세대를 위한 화장품, 의약외품 안전사용 가이드'를 이달 말에 발간하고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해 노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