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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력수급 비상…예비율 1%↓

한전 충북본부 어제 모의훈련
피크시간대 10% 감축 의무화

  • 웹출고시간2011.11.15 19:2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5일 오후 한전 충북본부 직원들이 대정전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전력수급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 겨울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올 겨울 전력 수요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력 예비율이 1%에도 못 미치는 등 전력수급 여건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겨울철(12월5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예비 전력이 400만㎾를 밑돌고,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사이에는 예비 전력이 53만㎾까지 하락해 예비율이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력수요 피크시간대 기업 등의 전력 소비를 10% 줄이고, 난방온도 제한 건물도 4만7천여 곳으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에너지 수요 억제책이 실시된다.

피크시간대 대기업 등의 전력 소비 10% 감축을 의무화하고 난방온도 제한 대상 건물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일시에 1천㎾ 이상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산업체 등 1만4천개 수용가는 전기 사용량을 피크시간대에 전년 대비 10% 줄여야 한다. 겨울철 피크시간대는 오전 10∼12시, 오후 5∼7시다.

또 100㎾ 이상 1천㎾ 미만 상업용, 교육용 건물은 20℃ 이하로 난방온도가 제한된다.

유흥업소 등 서비스 업종의 네온사인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에너지 수요를 억제해 동계 전력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예비력을 400만㎾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수요관리의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여유분 100만㎾를 포함한 최소 500만㎾의 수요관리 수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피크 주간 할당제 약정 고객에게 참여 실적에 따라 산업용 평균 요금의 최대 10배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긴급 자율절전 참여 고객에 대한 인센티브도 높이기로 했다.

한전 충북본부는 15일 민방위훈련 기간 중 '전력수급 위기대응 모의훈련·온 국민 전기 모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로 예비전력이 400만kW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경보를 차례대로 발령했다.

한전은 시나리오에 따른 전력설비 모의조작, 절전안내, 단전대상 고객 통보 등 훈련을 실시했다.

전력수급 위기대응훈련과 함께 전기 모으기 훈련을 통해 전기부족 시 국민행동요령 등 절전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시켰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겨울 전력 수요는 5.3% 늘어났지만 공급은 2.4% 증가에 그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지난 9·15 대정전 당시의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절전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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