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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고혈압·당뇨병 위험 2배 이상 높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분석 결과

  • 웹출고시간2011.11.14 19:32:26
  • 최종수정2013.11.20 18:21:08

성인 19세 이상 비만율. 심뇌혈관 질환에 앞서 발병하는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혈증이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4일 성인기에 적정체중을 유지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의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에게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이 동반될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비만과 동반 질환 발생위험률은 고혈압 2.5배, 당뇨병 2.0배, 고콜레 스테롤혈증 2.3배, 저HDL콜레스테롤혈증 2.2배, 고중성지방혈증이 2.4배다.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30.8%(남자 36.3%, 여자 24.8%)로 남성은 30~40대(30대 42.3%, 40대 41.2%)에서 가장 높았다.

여성은 60~70대(60대 43.3%, 70대 34.4%)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에너지섭취량은 높고 신체활동은 낮은 생활 습관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보고 있다.

30~40대 남성의 경우 에너지섭취량은 영양 섭취기준에 비해 높고(112.2%, 105.6%) 중등도이상 신체활동실천율(23.6%, 23.0%)이 낮았다.

60~70대 여성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실천율(18.9%, 13.3%)도 낮았다.

장기적인 비만율 추이는 남성의 경우 최근에도(2008~2010년) 과거 10년 동안(1998~2007년)의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여성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필수적인 금연, 절주, 신체활동, 균형잡힌 영양섭취는 최근 3년간(2008~2010년)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과거 10년간(1998년 66.3%→ 2007년 45.0%)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3년간(2008년 47.7%→ 2009년 46.9%→ 2010년 48.3%)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남성은 증가(2008년 74.6%→ 2009년 75.7%→ 2010년 77.8%)하고 여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2008년 44.9%→ 2009년 43.3%→ 2010년 43.3%)을 유지하고 있다.

중등도 이상(중등도 또는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2008년 27.5%→ 2009년 28.4%→ 2010년 25.4%)과 여성(2008년 24.2%→ 2009년 24.1%→ 2010년 19.4%)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나트륨 섭취량은 남성의 경우 권장 기준치의 3배가 넘고(2008년 379.4%→ 2009년 383.4%→ 2010년 398.4%), 여성의 경우는 2배가 넘으며(2008년 275.6%→ 2009년 272.3%→ 2010년 285.5%)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오는 11월 14~1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14일에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관련된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분야별 주요정책이 소개됐다.

15일에는 '비만'을 주제로 국내외 현황과 관련 정책 및 연구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만성질환 및 구강건강, 식품 및 영양소 섭취와 관련된 결과가 발표된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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