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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13 19:36: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주성대가 청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내 '주성 유아단'을 운영난으로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다.

주성대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2일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유아단운영을 1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자 수련관측은 △인건비 부담 △법인의 폐원결정 △법정부담금증가 △임대료와 공공요금 부담 △5세미만 유아 무상교육실시 등을 이유로 내년 3월부터 폐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성 유아단'에는 만 6, 7세 아동 87명이 등록해 있다.

이날 학부모들은 수련관측과 면담을 갖고 "현재 6세인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1년4개월여를 남긴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갈 경우 현재까지 배운 교육프로그램과 동떨어진 프로그램 이수와 기존 원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볼 때 부적응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아단 1년 연장을 요구"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상 구현 등을 위해 매년 1억원 정도의 적자를 감수하고 유아단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교과부에서 대학측이 직접 교육복지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더 이상 유아단을 운영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내년부터 만 5∼6세에 대한 무상교육안을 통과시킨 상태에서 내년에 유아단에 오려는 원생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원도 '대학이 적자를 보면서 이같은 사업을 운영하면 궁극적으로 등록금 인상요인이 될 수 있다'며 폐지를 권고해 이사회에서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수련관을 운영중인 지자체는 모두 8개 지자체로 최소 2억원이상씩 지원해주고 있으나 청주시는 현재 1억원만 지원해주고 있다. 인구가 38만명인 부천시는 매년 8억6천여만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주성대는 지난 1998년부터 청주시로부터 수련관을 위탁받아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아에 대한 장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학교의 다양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주성 유아단'을 운영해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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