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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뱃길 130년 만에 호황

부산-일본 주요도시 연결…올 145만명 이용

  • 웹출고시간2007.12.25 02:35: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부산-오사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드림호

부산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잇는 한·일 뱃길이 지난 1876년 부산항 개항 이래 130여년 만에, 1905년 첫 관부(關釜)연락선 이키마루가 취항한 지 100년 만에 다시 활기를 띠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월 7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연간 이용승객이 처음으로 120만명을 넘어선 것을 자축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2006년 11월 6일 연간 승객 1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진 지 만 1년만에 2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4월과 9월 부산에서 오사카와 쓰시마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1척씩 추가 투입되면서 부산항에 취항하는 국제여객선은 총 4개 노선에 14척으로 늘었다.

일본 하카다와 시모노세키, 오사카, 쓰시마의 4개 노선 운항이 시작된 2002년 73만2천여명에 달하던 부산항 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004년에는 100만5천여명으로 100만명 시대를 연데 이어 2007년에는 145만명으로 5년전과 비교해 승객이 배나 늘었다.

2008년 6월 부산-고쿠라 항로에 새로운 카페리선이 투입될 예정이며 히로시마 항로에도 신규 노선 개설이 검토되고 있어 2008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 승객은 170만명을 넘어서고, 향후 2, 3년 정도면 부산항 국제여객은 연간 200만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 여객터미널TF팀 이수철 팀장은 “최근 부산항 국제여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엔저현상과 무비자 입국, KTX 개통, 주5일 근무제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선박의 안전성과 신속성, 저렴한 요금 등이 새롭게 부각된 때문”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요인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한·일 뱃길 승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0년 11월 100엔당 1천47원이던 엔화 환율은 지난달에는 100엔당 837원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까지 대거 일본을 찾을 만큼 국내 관광객의 일본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항공편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저렴한 요금과 온천이 많은 북큐슈 지역에 집중된 노선도 한·일 뱃길 이용객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과 부산을 3시간에 주파하는 KTX 개통 역시 한·일 뱃길 이용객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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