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윤영현 청주의료원 관리이사 사퇴 배경은

일각 "구성원과 갈등"
도 "일신상의 이유" 해석분분

  • 웹출고시간2011.11.01 20:07: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영현 청주의료원 관리이사가 2일 전격 사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 충북도 행정국장을 역임한 윤 관리이사는 지난 9월부터 직을 맡아 활동해 왔다.

윤 관리이사는 그동안 청주의료원측으로부터 별도의 임금은 받지 않았다. 공무원 명예퇴직 후 공로연수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윤 이사는 지난 9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도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충북의 지역거점병원인 청주의료원이 21세기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이사는 충북도 관광정책담당, 문화담당, 농정담당, 균형정책팀장, 청원부군수 등을 역임하며 도정 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특히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도 행정국장으로 임명돼 이시종 지사를 가장 측근에서 보필했다. 청주의료원 관리이사로 임명된 윤 전 국장은 당시 퇴직 공무원들의 부러움에 대상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 이사가 돌연히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청주의료원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충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2일 윤 이사의 사퇴배경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원장 또는 직원들과의 파열음에 따른 최종 결심에 무게가 실린다.

충북도는 지난 9월, 공석인 청주의료원장에 윤충(69) 공주요양병원 원장을 임명했다.

윤 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국립의료원 외과전문의를 시작해 경희대 의대 교수,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천적십자병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

윤 원장은 경희의료원에서 여러 보직과 전국 지방의료원 평가위원장, 인천적십자병원 수익개선 등의 경험을 통해 그동안 의료손실 초래, 의료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청주의료원의 경영혁신과 우수 의료진 유치 등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기대됐다.

윤 원장과 윤영현 관리이사 취임으로 청주의료원 경영혁신이 예상됐다. 이는 당시 원장과 관리이사를 임명한 충북도의 의지이기도 했다.

이들은 취임과 함께 경영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으나 일부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이견을 제시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