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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우정청, 국내 체류 외국인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

  • 웹출고시간2011.10.30 18:23: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케냐에서 온 유학생 로날드씨(오른쪽)와 코스카리카에서 온 유학생 프렌시스코씨(가운데)가 30일 ‘고국에 편지보내기’행사에 참여해 고국의 부모님께 우편엽서를 적어 보내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결혼이민자·유학생 등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국제우편엽서에 담아 보내는 나눔의 장이 마련됐다.

충청지방우정청은 30일 서울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11 정부합동 고충상담 및 걷기축제'에 참여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체류 외국인 3천여 명은 고국의 가족·친구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무료로 제공된 고객 맞춤형 국제항공 우편엽서에 적었다.

이날 참가자들 이야기를 담은 우편엽서는 바로 고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에게 보내진다.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에 참석한 중국에서 온 이올가 가족은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그리움을 담아 엽서를 보냈다.

또 고향의 부모님께 엽서를 보낸 유학생 로날드씨(케냐)와 프렌시스코씨(코스타리카)는 "좋은 가을날 걷기행사에 참여해 그리운 부모님께 편지를 보낼 수 있어 몸도 마음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이번 '고국에 편지보내기' 행사에서 국제우편엽서를 통해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1 정부합동 고충상담 및 걷기축제'는 법무부를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건강사회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각종 고충을 상담해 주고 함께 걷는 등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축제 행사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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