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늦은 밤 ‘퍽치기’ 주의보

청주지역, 만취자 무차별 폭행 후 금품 갈취 잇따라

  • 웹출고시간2007.12.21 13:2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말을 맞아 취객이 많아지면서 공연히 시비를 걸거나 이유 없이 마구폭행한 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명 ‘퍽치기’가 빈발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3일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이모(28)씨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새벽 3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노래방 앞에서 강모(31)씨 등 2명이 자신들의 차를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뒤따라가 마구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뒤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다.

이어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4일 청주시 사창동의 한 식당 앞 노상에서 김모(23)씨를 이유 없이 마구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히고 휴대전화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붙잡힌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비를 건 뒤 금품을 빼앗는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11일 청주 남문로의 한 식당 내에서 일부러 시비를 걸고 이를 말리던 50대 여성을 끌고가 폭행해 1만원을 빼앗고 휴대폰 파손한 후 달아난 40대가 탐문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이에 앞서 7일 영동에서는 “왜 땅에 침을 뱉느냐”며 술에 취해있던 30대에게 시비를 건 뒤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현금과 휴대전화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50대가 강도상해로 구속되는 등 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과한 술로 인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며 “술을 조절해 마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범죄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겠지만 결국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사소한 주의가 범죄예방을 위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늦은 밤 시간 인적이 드문 곳을 다닐 때는 2명이상이 함께 다닐 것을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