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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적신호…내년 성장률 3.5%"

신창목 삼성 수석연구원, 21일 충북경제포럼 강연
"주요 성장 동력 냉각…한국도 3.6%로 하락할 것"

  • 웹출고시간2011.10.20 20:02: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년 연속 하락하며 3.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소비자 물가는 3.4%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천93원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창목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21일 청주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되는 129차 충북경제포럼에서 신창목(사진)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 수석연구원은 '2012년 경제전망'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강의 사전 자료에 따르면 신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막대한 재정 지출 후유증으로 재정위기에 직면한 주요 선진국들이 향후 재정 건전화를 위해 재정 긴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어 "신흥국들이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물가 상승이라는 복병을 만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긴축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선진국의 재정 긴축과 신흥국의 금융 긴축으로 인해 세계 경기는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신 연구원의 주장이다.

신 연구원은 "한국 경제 역시 주요 성장 동력이 모두 냉각돼 2012년 성장률이 올해 4.0%에서 3.6%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는 △주동력인 수출의 세계 경기 둔화 △원화강세 기조 △보조동력 내수의 수출 둔화 보완 역부족 등을 들었다.

이 외에도 △높은 물가, 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 회복 지연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SOC예산 축소로 인한 건설 투자 회복 둔화 △정부 경기 부양 여력 소진 등도 한 몫할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높은 물가와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금리 인하 등의 금융 완화 정책 실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신 연구원의 분석이다.

내년도 소비자 물가에 대해서도 신 연구원은 4.4%에서 3.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을 1천60원에서 1천93원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경기에 대해서도 "글로벌 금융 위기 후유증으로 침체 리스크가 증대하고 금융 불안은 지속돼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정부는 재정건전성 확보, 금융시장 안정, 물가와 민생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신 연구원의 충고다.

기업들의 대처 방안에 대해서 신 연구원은 "위기 재발에 대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저성장 기조하에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질을 확립하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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