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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연상되는 축제·농식품 '글쎄'

전국 최고의 매력지역 '보성, 안동, 강릉'
보령 머드축제, 금산 인삼축제 인지도 높아
충북 상위권 랭크 없어…"차별화된 전략 필요"

  • 웹출고시간2011.10.12 19:59: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진청 전국 151개 농촌시군 매력도 조사결과

충북도내 지자체들이 상당한 비용을 들여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도시 관광객들에게 각인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7월 전국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151개 농촌 시군의 인지도와 매력도 조사(제주도 제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농식품' 분야에서는 영덕 대게와 영광 굴비, 나주 배, 순창 고추장이 81.4%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 100명중 81명이 영덕이란 지역명을 들으면 대게를 떠올린다는 의미다.

울릉도 오징어, 보성 녹차, 완도 김, 횡성 한우 등이 73.8%로 뒤를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금산 인삼과 이천 쌀, 청양 고추 등이 뒤를 이었다.

참외는 성주, 곶감은 상주, 호두과자는 천안, 막걸리는 포천, 감은 청도 등이 대표지역으로 인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과와 옥수수 멸치 등은 대표지역 없이 여러 지역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성군과 안동시, 강릉시는 전체 100점 만점의 종합인지도 분야에서 47.8점을 획득해 1위그룹으로 꼽혔다. 영덕군, 춘천시, 속초시, 경주시, 포항시, 울릉군 등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26.3점 이었다.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연상되는 축제'는 보령의 머드 축제, 남원 춘향제, 금산 인삼 축제, 함평 나비 축제 등이 꼽혔다.

그러나 인지율은 40.3%로 전반적으로 낮았다. 전체 응답자의 5% 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지역축제도 35개에 불과했다. '포도나 빙어축제'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어 한 지역이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여부와 무관하게 종합적으로 가장 매력도가 높은 시군은 61.9점을 얻은 울릉, 평창, 강릉, 속초, 완도 등으로 손꼽혔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가장 가보고 싶은 지역을 꼽는 질문에서 73.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울릉군과 완도군, 영덕군은 그 지역의 농수산물 구매의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충북의 축제와 농식품 등은 전무했다.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2%다.

브랜드컨설팅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결과는 지자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충북 지자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역브랜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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