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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자 수도권 원정진료 가속화

지난해 22만5천여명, 2천95억원 유출
"수도권과 지방간 보건의료 불균형 심화"

  • 웹출고시간2011.10.09 19:0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원정 진료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7일 지난해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지방 환자들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지출한 진료비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지방 환자들의 수는 241만명으로 이들을 위해 지원된 총 진료비는 2조1천52억원에 달했다.

이 금액은 순수하게 건강보험에 지출된 액수로,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부분과 교통ㆍ체류비 등을 감안한다면 지방환자들이 수도권에서 지출한 비용은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암으로 인한 원정 진료인원은 5% 수준인데 반해 진료비는 29%로 암에 대한 원정진료비용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암 진료를 받은 지방 환자의 수는 14만 2천48명으로 전체 내원환자의 5.9%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해 나간 진료비는 6천43억원에 달해 전체의 1/4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의료비를 수도권에서 지출한 지역은 충남으로 지난 한 해 총 40만111명이 수도권의 의료기관을 찾았고 이들을 위해 건강보험에서는 3천545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충북의 경우 22만5천383명이 수도권의 의료기관을 찾았고, 건강보험에서 2천95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은 충남·강원·경북 다음으로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교통 발달과 더불어 수도권으로의 충북지역 환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간 보건의료의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손 의원은 "수도권으로 환자가 집중된다면 의료 인력의 중앙 집중 현상을 동시에 가져와 지방의 의료수준은 물론 지역경제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병상자원 공급의 왜곡현상의 심각성을 시급하게 인식하고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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