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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환자 진료예약금 11억 '꿀꺽'

국립대병원 중 4번째…"선수납 제도 폐지해야"

  • 웹출고시간2011.10.06 20:08: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대병원이 환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진료예약금이 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병원의 미반환 진료 예약금은 모두 91억5천371만원에 이르고 있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이 25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병원이 17억4천여만원, 부산대병원이 13억3천여만원, 충북대병원이 11억4천여만원으로 4번째로 많았다.

또한 충남대병원 8억9천여만원, 전남대병원 4억6천여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도 미반환 진료예약금이 존재했다.

조 의원은 "국립대 병원측은 환자가 요구할 경우 환자편의를 위해 진료비를 선수납하고 있다"면서 "이는 병원 측의 행정 편의적 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의 미반환 진료 예약금에 관해서는 병원측의 적극적인 반환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선수납 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반환 진료 예약금이란 환자가 예약 때 먼저 냈지만 실제 진료를 받지 못해 돌려받을 수 있는데도 반환되지 않은 돈을 말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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