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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민족 자본은행 '농협'

시중은행 제치고 사회공헌도 '1등'
충북농협 인재 육성·나눔 활동 활발
288개 점포 갖춰 고객눈높이 서비스

  • 웹출고시간2011.09.28 19:23: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협이 시중은행을 제치고 사회공헌도 분야에서 1등을 차지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최근 발간한 '2010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 가운데 농협의 사회공헌금액이 765억원으로 가장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6천484억원을 올린 신한은행은 534억원, 1조1천78억원을 올린 우리은행은 304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섰다.

SC(Standard Chartered)제일은행은 61억원이다. 500억원이 넘는 국내 은행의 10%를 조금 넘는다. 지난해 3천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사회 환원은 쥐꼬리다.

산업은행은 52억원, 외환은행은 41억원, 씨티은행은 28억원에 그쳤다.

그러면서 고금리 영업에는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2/4분기 씨티은행의 예대마진은 4.1%포인트로, 주요 은행 중 최고 수준이다. 한국씨티는 2008년 이후 줄곧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예대마진은 대출 평균금리에서 예금 평균금리를 뺀 것으로, 폭이 클수록 은행은 이익은 많아지지만, 고객은 불이익이다.

SC제일은행(3.03%p)과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3.54%p)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2.36%p)과 신한은행(2.47%p) 보다 훨씬 높다.

특히 한국씨티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에도 가장 높은 금리를 받고 있다.

최고 금리 연 23%는 2금융권인 캐피털, 저축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실상 서민에게 대출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7천47억원을 올린 농협이 사회공헌도 분야 1등을 차지한 것은 주주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공익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충북농협도 이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충북도인재양성재단에 올해 8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23억원을 기탁했다.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자금대출, 저소득, 저신용 서민을 위한 대출, 농어촌 소득개발기금 대출 등 지역주민과 중소업체들이 어려움 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상인연합회와 1지점 1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충북도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재래시장 상품권 판매대행, 충북우수시장 박람회 후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주민과 농업인을 위해 청주효성병원·서울 삼성병원과 협약을 맺고 양질의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확대 운영과 이주여성농업인 1대 1맞춤형 영농교육, 농촌여성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등도 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고객편의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농협은 도내 시중은행 중 최다 점포망을 갖춰 고객들의 눈높이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협은 도내에 288개 점포를 두고 있다. 시중은행이 수익성이 없어 점포설치를 포기한 읍·면까지 점포망을 넓혔다.

은행별로 점포수를 보면 신한 32곳, 국민 18곳, 우리 9곳, 하나 7곳, 외환 4곳, SC제일 4곳, 한국씨티 2곳 순이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100% 민족 자본은행이다"면서 "지역사회와 어려운 농업·농촌을 위해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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