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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안도의 한숨'

내년예산 3조6천402억원 확보…3.6% 증가
"국회 심의 과정서 추가 반영 선택 집중"

  • 웹출고시간2011.09.27 19:51: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

내년도 예산 확보에 적잖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도는 27일 내년도 정부예산 3조6천40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 3조5천140억원보다 1천262억원(3.6%) 많은 규모다.

분야별로는 건설ㆍ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1조3천760억원, 복지ㆍ여성ㆍ환경 분야 9천530억원, 농림ㆍ산림 분야 5천50억원, 문화ㆍ체육ㆍ과학 분야 2천740억원, 기타 1천500억원 등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혁신도시 건설 사업비 3천750억원을 확보했다.

신규사업 확보 예산은 대통령 역사 교육관(30억원), 청렴연수원(22억원), 공익근무요원 연수원(8억2천만원) 설계비, 청주공항 북측진입로 건설 공사비(72억5천만원), 충북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조성 용역비(1억5천만원) 등 모두 90건에 2천200억원이다.

당초 도가 목표로 잡은 내년도 정부예산은 3조6천500억원. 올해 확보액 3조4천억원보다 2천500억원 정도(7.3%) 많게 책정했다.

남아있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이삭줍기까지 고려할 때 목표로 잡은 내년도 정부예산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침 속에서 신규 사업비 2천2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도정 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라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충북 관련 예산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한때 내년도 정부예산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이시종 지사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 등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도는 지난 5월 내년도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예산을 해당 정부부처에 신청했다.

하지만 각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신청된 내년도 충북 예산은 3조2천억원 정도였다. 4천500억원 정도가 미 반영된 것이다. 예산확보를 위해 발굴한 신규사업의 예산확보가 저조했다.

이 지사는 이때 각 실과별로 기획재정부에 신청되지 않은 부족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한다. 또 실국별 예산확보 활동내역을 예산담당관실에서 취합,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도청 공무원들의 과천 출장길이 잦아질 수밖에 없었다.

중앙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충북도청 공무원들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이 지사도 올 들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60여 차례 중앙부처 출장길에 올랐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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