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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외면하는 새희망홀씨

저신용자 43% 불과… 하나·우리銀 30%

  • 웹출고시간2011.09.26 19:4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중은행들의 대표적인 서민 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권택기(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새희망홀씨 전체 대출 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올해 7월말 현재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은 총 8천234억원이다. 이 중 1~4등급 1천632억원, 5~6등급 3천17억원, 7~10등급 3천584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취급액수뿐만 아니라 취급건수에서도 저신용자 대출은 47%에 불과했다. 1~4등급 1만6천614건, 5~6등급 3만8천218건, 7~10등급은 4만8천682건으로 나타났다.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새희망홀씨의 저신용자 비중이 30%대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73%, 농협 50.82%, 국민은행 62.74% 등의 저신용자 대출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전국은행연합회는 "새희망홀씨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기존 서민금융상품인 희망홀씨 대출을 개선해 지원대상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저신용자 대출비중은 오히려 56.6%에서 43%로 낮아지며 당초 취지가 무색해 진 것이다.

권 의원은 "시중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이 이러한 결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은행들이 새희망 홀씨 대출의 본래의 취지를 무시하고 대출 대상자를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은행연합회측은 "새희망홀씨 대출은 신용등급이 양호하더라도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인 저소득자에게도 지원되는 상품"이라며 "출시 이후 5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에 대한 누적 취급액 비중은 80.2%에 달한다"고 해명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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