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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LCD 생산업체 가동률 하락

산단공 충북지사, 이시종 지사 초청 간담회
오창산단 입주 기업들 애로사항 토로

  • 웹출고시간2011.09.26 20:06: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6일 열린 '도지사 초청 오창외국인투자지역 경영자 협의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창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 중 LCD생산 관련 업체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 주관으로 열린 '이시종 도지사 초청, 외국인 투자지역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LCD패널 가격이 하락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외국인투자지역에는 현재 입주업체의 30%가 LCD부품·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기업뿐 아니라 오창 산업단지에는 전체 152개 기업 중 21%인 32개 업체가 LCD관련 부품을 생산 중이다.

지난달(8월)말 기준 오창산단관리공단에서 파악한 LCD관련 업체의 가동률은 60~70%로, 30~40% 감소한 상황이다.

업체들의 가동률이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국제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주 원인이다.

지난주까지 LCD가격은 40~42인치 풀HD TV용(LCD패널가격)이 212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가격은 지난 7월보다 10.5%나 하락한 것으로 원가 이하 생산 규모에서 손실 폭을 더욱 키우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는 그나마 선전하던 PC모니터, 노트북, 모바일, 태블릿PC 등 분야까지 하락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 시장의 수요 부진 우려로 전 사이즈에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TV용 LCD패널의 경우 글로벌 더블딥 우려로 재고 조정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날 열린 이시종지사 초청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시장 상황이 단연 화두가 됐다.

외투지역 경영자협의회 박규복 대표(스템코)는 "시장 수요를 예측하기 쉽지 않아 내년이 더 걱정된다"면서 "업체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이시종 지사는 "세계 시장의 수요 악화로 인해 발생한 사안인만큼 기업들이 신중히 난관을 극복해주길 바란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 이정환 지사장도 "오창은 현재도 투자 문의가 쇄도하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단지"라며 "입주 기업들이 이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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