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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22 19:10: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브라질의 한 병원 안 복도. 카메라가 촬영을 시작하자 귀엽고 어린 소녀가 친구인 분홍색 인형을 들어 자신의 얼굴을 수줍게 가린다. 인형 뒤로 감춰진 소녀의 얼굴을 보니, 아! 소녀는 언청이로 불리는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다. 소녀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은 다른 자신의 얼굴 때문에 인형 뒤로 자신을 숨긴 것이다.

카메라맨이 촬영 화면을 돌려 소녀에게 소녀의 얼굴을 보여주자 소녀가 희미하게 멋쩍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자 이제 수술이다. 소녀에게 더 큰 웃음을 안겨줄 시간이다. 소녀는 수술이 두렵지 않은지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흔들어 보인다.

이튿날 소녀를 다시 찾은 카메라. 소녀의 얼굴은 울상이다. 회복통 때문인지 볼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다. 그래도 수술은 성공이다. 벌어지고 뭉개졌던 소녀의 입술과 코는 꿰맨 자국만 남았을 뿐 이제 일반인과 같은 모습이다.

카메라맨이 또다시 화면을 돌려 소녀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준다. 소녀의 반응은 어제와 사뭇 다르다. 새로워진 자신의 모습을 본 소녀는 깜짝 놀라면서도 신기한 듯 카메라 화면을 꼼꼼히 살펴본다. 그리곤 활짝 웃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미소와 함께 얼굴을 바꿔요 - 미소를 찾아주는 수술(Changing faces with a smile - Operation Smile)’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지난 18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오른 뒤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영상은 게시 사흘만인 21일 오후 현재 조횟수 60만여건을 훌쩍 넘었다. 추천수도 1만건 이상으로 기록적이다. 3분21초짜리 동영상에는 감동에 젖은 네티즌들의 댓글이 매분마다 하나씩 달리는 상황이다. 댓글은 1700여건 이상인데 내용은 “날 울리네요. 감동 받았어요”라거나 “꼬마 공주님이 항상 행복하게 웃으며 살길 바랍니다” 등으로 비슷하다.



가장 많은 추천수를 기록한 댓글은 ‘skitzvitz’가 썼다.

“제길, 나 다 큰 어른인데 동영상 보면서 울고 웃고 박수쳤어요. 내 동료가 날 보고 바보라고 놀릴 테죠. 동영상을 보고도 감동받지 못한다면 당신은 사람도 아닙니다. 꼬마 공주님이 평생토록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동영상은 전 세계 아이들의 구순구개열을 고쳐주는 비영리재단인 ‘오퍼레이션 스마일(Operation Smile)’이 찍어 올렸다. 1982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창설된 재단은 지금까지 구순구개열을 앓는 전 세계 60여개국 15만여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수술 혜택을 제공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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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