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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으로 본 충북문화유산 경쟁력 명암 - 문화재 사업화 선진사례

"차별화 된 문화관광상품 개발 시급하다"
청주시 '직지' 공동브랜드사업 등 성과 미미
日오이타현 '일촌일품 운동' 지역 활성화 한 몫

  • 웹출고시간2011.09.25 18:17: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화관광상품은 한마디로 제품에 문화적 요소를 가미, 고부가 가치상품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상품개발 과정에서 과학기술로 대표되는 기능과 조형예술의 산물인 미적 형태의 유기적인 조화를 꾀하는 소비자의 전체적인 만족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산물이다.

문화관광상품은 여행지나 관광지의 이미지를 잘 형상화시켜 주거나 기억을 상기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희소성과 특이성에 의해 타 지역이나 타 국가에서 모방되거나 복제될 수 없는 독특한 상품이어야 한다.

토산품을 비롯한 민예품 등은 그것이 진품이라는 점에서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어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박물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문화재관련 상품들을 개발해 오고 있다. 청주시 '직지'는 현재 27개 업체가 공동브랜드로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현재 도내에서 성공사례를 찾아보기는 힘든 상태다. 물론 문화관광상품의 사업화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둔 지자체들도 있다.

ⓒ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홈페이지
경주시는 숙박시설, 향토음식점으로 수학여행 등 많은 인원의 수용이 가능하다. 지리적으로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인접해 밀레니엄파크, 경주랜드, 민속공예촌 등의 테마파크로 체험형, 오락형 관광객들의 계절에 상관없는 유치가 가능하다.

경주시는 도시경관을 정비하고 공원과 유적지의 조명시설을 확충해 밤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시키고 탑과 같은 유물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시도 중에 있다.

일본 오이타현의 경우 '일촌일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을별 독창적인 자원을 찾아 지역의 대표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촌일품 운동'은 지역정체성, 지역이미지, 지역브랜드를 형성하는 운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세계적인 선진사례가 되고 있다.

오이타현 일촌일품운동은 올해로 33년째를 맞고 있다. 오이타현의 히라미쯔 모리히코 지사가 1979년 취임하면서 시작된 운동이다. 일촌일품운동은 3가지 원칙이 있다. 지방적이면서 세계적, 자주 자립 창의고안, 인재육성으로 지역의 문화 향기를 가득 지니고 있는 물건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통용이 되도록 만드는데 지역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고 행정은 기술 및 마케팅만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선진사례를 분석해 보면 문화관광상품은 실용성은 용도가 분명한 것으로 견고하며 쉽게 망가지지 않아야 한다.

가격의 적정성과 신뢰성도 있어야 한다. 소비자는 값이 저렴한 것을 찾는다. 결국 생산자는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포장성은 보기에 아름다우나 파손의 우려가 있는 물건이나 포장이라면 쉽게 구매의사를 갖으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포장의 안전성, 상품 이외 공간의 적정성 등을 고려한 미적 감각을 제고시켜야 한다.

소비자는 가격과 대비해 품질이 좋은 고급상품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큰 것보다는 소형의 기념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단일종의 품목이라도 가격과 컬러의 다양화를 모색해야 한다.

청주상의 최상천 충북지식재산센터장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문화재 사업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문화관광상품의 개발을 들 수 있다"며 "도내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문화재 자체의 지식재산권 확보보다는 차별적이며 식별력을 갖춘 응용된 지식재산권의 획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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