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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울상'

충북도, 도금고 지정 제안 모집공고
제2금고 운용액 기존보다 높게 배정
1금고 지정되더라도 수입감소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1.09.22 20:2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농협이 울상이다.

도금고 선정작업에 착수한 충북도가 제2금고에 예치할 운용액 비율을 기존보다 높게 배정했기 때문이다.

도는 '충북도금고 지정을 위한 제안서 모집공고문'을 23일 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도 금고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묶고 기금을 분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6개 특별회계, 식품진흥기금·중소기업진흥기금 등 2개 기금을 관리하고 제2금고는 나머지 14개 기금을 운용하게 된다.

현재는 일반회계와 기금, 1개 특별회계는 제1금고인 농협중앙회가, 특별회계는 제2금고인 신한은행이 각각 맡아 운영 중에 있다. 전체 도금고 운용액대비 98%를 제1금고가 맡고 있는 상태다. 제2금고의 몫은 나머지 8%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약정기간이 종전 2년에서 3년(2012년 1월∼2014년12월)으로 1년 연장된 이번 도 금고 지정에선 제2금고에 전체 운용액의 16% 정도가 배정됐다.

결국 농협중앙회는 차기 도금고로 지정되더라도 현재보다 운영 자금 감액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 등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울상을 짓고 있다.

일반 공개경쟁으로 진행되는 이번 도금고 지정에 도내 11개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농협과 수협, 신행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SC제일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산업은행 등이다. 이 가운데 4~5개 시중은행들이 도금고 유치전에 나설 태세다.

지역 금융권에선 도 금고 제1금고 선정에 농협중앙회가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

성패는 전산처리 능력 배점보다는 금고 관리 능력과 도민 이용 편리성, 지역 발전기여 등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배점 기준 중 은행 신용도나 금리 수준은 은행별로 큰 차이가 없다.

신한은행 충북영업본부가 도금고 모집공고에 앞서 제2금고에 대한 운용액 비율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확인·심사 평가 후 도 금고를 지정할 것"이라며 "29일 사전설명회를 한 뒤 11월3일부터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에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도의 예산규모(당초예산 기준)는 일반회계 2조5천952억원, 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제외) 2천180억원, 기금 2천171억원으로 모두 3조303억원에 이른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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