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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모 충북도정무부지사 취임… 향후 역할은?

"중앙정부 예산확보와 창구역할 강화"

  • 웹출고시간2011.09.21 19:4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덕모 충북도정무부지사가 취임했다.

2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 수행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이다.

도청 안팎에서 이날 최대 화두는 신임 서 정무부지사의 향후 역할론에 귀결됐다.

서 정무부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변화와 도전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자아성찰과 자기혁신을 통해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키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서 정무부지사는 "충북이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정치, 경제 등에서 국가발전의 중심에 자리매김하지 못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충북인들의 책임도 크다"며 이렇게 주문했다.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 부지사는 "정무부지사가 할 역할이 많지만 우선 충북이 역점 추진하는 예산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장 내년도 국비확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예산안)국회 승인과정을 살피고, 2013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미리 움직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여러 상황을 미뤄볼 때 신임 서 부지사는 당장 지역 내 정무기능보다는 중앙정부 창구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예산과 함께 대형 국책사업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 4기 이승훈 정무부지사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 내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전담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소통을 담당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현재로선 서 부지사가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진다.

이는 중앙부처에 적잖은 인맥을 가진데 따른 기대심리다.

청원군 부용면이 출생인 서 부지사는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코넬대에서 MPS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제기획원 사회개발계획과장, 재정경제원 예산제도과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기획관, 기획예산처 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이시종 지사는 서 부지사에 힘을 실어 줄 모양새다.

이 지사는 서 부지사가 취임하기 전에 "서 내정자는 정직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당시 서 내정자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우택 전 지사를 지지했다"고 말한데 따른 평가에서다. 서 부지사는 정우택 전 지사와 경기고·행정고시 선후배 사이다. 또한 서울대 행정대학원 동기다.

정치적 셈법으로 볼 때 이 지사는 민선5기 충북호의 좌장격인 정무부지사에 서 전 총영사를 임명하는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이 지사는 오히려 서 부지사를 높이 평가하고 추켜세웠다. 정치적 판단보다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임용, 충북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민선 5기 출범 후 1년 6개월 만에 새롭게 이시종호에 승선한 서 정무부지사가 향후 어떠한 성과와 평가를 받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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