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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고용시장 '살얼음판'

8월 실업자 1만9천명…지난해보다 32.2% 상승
비임금·임시근로 취업자 증가…안정성 상실

  • 웹출고시간2011.09.21 20:58: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고용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1일 밝힌 '8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8월 실업자와 비임금 근로자, 임시직 근로자가 증가하며 안정성을 잃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충북 지역 실업자는 1만9천명으로 지난해 8월대비 5천명(32.2%)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1천명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3천명(36.7%)이 늘었고 여자는 8천명으로 2천명(28.1%)이 많아졌다.

이에따라 8월 중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대비 0.6%p 상승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남자가 2.4%로 전년동월대비 0.6%p, 여자는 2.4%로 0.5%p 각각 올랐다.

실업자만 늘은 것이 아니라 지난해보다 취업자도 76만6천명으로 6천명(0.8%)이 증가했다.

남자는 43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1천명(0.1%), 여자는 33만1천명으로 6천명(1.7%) 각각 늘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좋지 않다.

비임금근로자가 2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4.1%)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는 50만6천명으로 4천명(0.8%)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3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1.4%) 증가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30만8천명으로 2천명(0.7%), 일용근로자는 6만5천명으로 4천명(5.3%)이 각각 감소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 볼 때 칭찬받을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제 활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8월 경제활동 인구는 78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천명(1.4%)이 늘어나 경제활동참가율이 62.6%를 기록, 지난해보다 0.1%p 상승했다.

남자는 44만6천명(3천명(0.8%)증가), 여자는 33만9천명(7천명(2.2%) 증가)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흥미로운 점은 가사나 통학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46만8천명) 중 남자(17만명)가 지난해보다 5천명(2.9%) 증가했고 여자(29만8천명)는 지난해보다 1천명(0.2%)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갈수록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남자는 '남자 전업주부' 등 집안 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말도 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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