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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4대강사업 추진 '순풍의 돛'

9월초 현재 도 시행 5개 지구 공정률 81.6%
"자연·인간 함께 하는 생명이 넘치는 강"

  • 웹출고시간2011.09.20 19:09: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치수(治水)는 국가 업무의 근본이다.
과거 물 관리는 농업과 천재지변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업·공업용수는 물론 인간과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까지 포함되고 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한 녹색뉴딜사업의 핵심인 4대강 살리기사업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대전과 충남·북 금강·한강수계 21개 공구·지구에 대한 시공을 맡았다. 9월 2일 현재 한강 88.11%, 금강 91.0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좁은 국토란 조건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 4대강사업의 준공시점이 한층 다가선 것이다.
이에 본보는 충북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현주소를 점검해 본다.
◇ 충북 4대강사업 곳곳 마무리 공사 한창

한강8공구 능암늪지

충북도내에는 4대강 살리기의 일환으로 15개 지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충북도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총 5개 지구다. 금강 10공구(청주 외남~강외 동평·14.1㎞)와 금강 8-1공구(옥천 초강~송호·7.4㎞), 한강 8공구(조정지댐~충주본댐·8.2㎞), 한강 15공구(제천 청풍~수산~금성·4.3㎞), 한강 16공구(단양 별곡·8.11㎞) 등이다.

이 5공구에 9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충북도는 2009년 12월에 금강살리기 10공구를 시작으로 2010년 3월에 금강살리기 9-1공구와 한강살리기 16공구, 한강살리기 8공구, 한강살리기 15공구를 잇따라 착공했다.

금강 8-1공구 생태마당 조성(송호지구)

먼저 금강8-1공구는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영동군 양산면 송호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생태하천 5개소(길이 7.37㎞)와 탐방교 2개소가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25억6천300만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산책로 8.97㎞를 완료했다. 다목적광장 14개소 설치도 완료됐다.

탐방로 및 탐방교 가물막이, 가도설치와 함께 교목 222그루와 초화류 8만포기를 심어 역시 마무리 됐다. 충북도의 4대강 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며 오는 12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외남동~청원군 강외면 동평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강 10공구는 오는 2012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437억3천9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단위 공사다.

현재 금강10공구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포장 15.4㎞ 중 7.8㎞를 시공하고 무심천교(110m) 및 마운딩(6개소) 조성을 완료됐다. 교목 125그루 중 20그루, 관목 106만그루 중 47만그루, 초화류 202만포기 등 115만포기 심기를 마쳤다. 미호천 작천보 역시 320m 중 240m가 완료(수문 4개소 설치)하는 등 12월 준공목표로 마무리공사에 한창이다.

한강 8공구 용탄지구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충주시 동량면 조동리를 연결하는 한강 8공구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 207억 4천4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생태하천 4개소(3.57㎞)와 자전거도로(10.12㎞)를 건설한다.

공사는 순조롭다. 현재까지 산책로 1.83㎞ 중 0.9㎞를 시공했다. 저수호안(3.79㎞)도 완료됐다. 자전거도로는 10.1㎞ 중 8.51㎞를 시공했다.

관목 2만4천주가 식재 완료된 가운데 교목 851그루 중 832그루와 초화류 173만포기 중 31만포기가 심어진 상태다.

한강 15공구 생태하천 조성 (옥순봉지구)

제천시 금성면·청풍면·수산면 일원에 생태하천 3개소(5.12㎞)를 건설하는 한강 15공구. 118억1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옥순봉지구 산책소 0.95km가 완료된 가운데 중전지구 산책로 0.95㎞ 중 0.91㎞, 비봉산지구 산책로 1.43㎞ 중 1.32㎞가 각각 시공된 상태다. 교목은 512그루 중 426그루를 심었으며 관목 9만그루와 초화류 80만포기는 아직까지 심지 않았다. 이달 중 주요공정이 마무리된 뒤 12월 준공 예정이다.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상진리를 연결하는 한강16공구는 생태하천 1.01㎞와 자전거도로 2.81㎞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98억2천800만원.

현재 순성토 30만㎦ 중 28만㎦를 운반·성토했다. 자전거도로는 2.81㎞ 중 0.3㎞를 시공했다. 교목 96그루와 관목 5만그루, 초화류 21만포기는 아직 식재하지 못해 충북도 4대강 사업 중 가장 더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달 중에 주요 공정이 마무리되며 12월 준공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순조로운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9월2일 기준 공정률은 금강8-1공구가 95.6%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강 15공구 87%, 한강8공구 86.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어 금강10공구가 78.3%, 한강 16공구가 6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환경파괴 보다 1석3조 효과 기대"

충북도내에서 한강과 금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면서 홍수예방과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8월 말까지 도내에 평년보다 많은 폭우가 쏟아졌지만, 피해는 평년보다 적었다는 조사 결과다.

과거에 물난리를 겪고, 침수에 따른 피해가 올 들어 크게 줄어 든 것이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강과 하천에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지난 수십년 동안 퇴적토로 몸살을 앓았던 하천 바닥을 준설하고, 본류 중간 중간에 개폐가 가능한 가동보를 설치함으로 1년 내내 수량 조절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내려진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환경단체의 '환경파괴' 가능성도 불식시켰다.

청주 무심천 작천보 공사의 경우 고정식 콘크리트로 인한 퇴적토 발생에 따른 환경파괴와 수질오염, 수위상승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난 여름에는 수질개선과 환경정화, 수위하락 등의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했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대거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참여 지역 경제활성화에 한 몫 했다.

일각에서 여전히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오염 요인의 원천적인 차단을 전제로 4대강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질 개선 효과가 창출될 것이 자명하다. 또 생명이 넘치는 강,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강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은 홍수예방과 물 확보, 수질개선 등을 위해 기획되고 추진된 것이다"며 "일부에서 환경오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오히려 생태복원과 환경개선, 국토품격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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