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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위·간부공무원 한층 젊어진다

연말까지 3~4급 12여명 명예퇴직…인물교체 쇄신
이시종 지사 '친정체제' 구축…중반기 도정 탄력받나

  • 웹출고시간2011.09.19 19:45: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말까지 충북도청 고위·간부 공무원들의 인물교체 바람이 불어 닥칠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연말 기구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인물교체 시점과 맞물려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려는 의지는 이 지사가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내려지고 있다.

이 지사의 이날 주문의 핵심은 여성분야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구상 중인 여성국 신설이나 여성정책관 영입에 있다. 기구개편에 따라 업무분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연말까지 도청 부이사관 이상 고위 공무원 6~7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먼저 김종록 정무부지사가 16일 퇴임식을 가졌다. 후임에는 서덕모 전 벤쿠버 총 영사가 21일 취임한다.

신임 서 정무부지사는 당장 지역 내 정무기능보다는 중앙정부 창구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예산과 함께 대형 국책사업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화진 보건복지국장(3급)도 충청광역경제위원회 사무총장(1급)으로 확정된 상태다.

박성수 행정국장과 이장근 균형건설국장, 권영동 자치연수원장 등 3명의 부이사관(3급)은 연말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다.

고규창 정책관리실장(2급)과 이정렬 문화여성환경국장(3급)이 중앙으로 전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과장(4급)도 10여명 정도가 교체된다.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상헌 균형개발과장이 내달 초에 첨복단지재단 기획조정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어 올 연말에 이규상 회계과장과 김길상 세정과장, 신동본 성과관리담당관, 성국현 보건정책과장, 신용우 농산사업소장, 김학명 도의회 의사담당관, 김길환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장 등이 명예 퇴직할 예정이다.

이처럼 1952년 하반기 출생인 고위 공무원과 과장(4급)들이 대거 명예퇴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젊은층이 전면에 배치되는 등 세대교체 바람도 예상된다.

이들 후임자 대다수가 1955년생 이후 출생자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간부 공무원들이 한층 젊어지는 구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민선 5기 출범 후 1년 6개월 만에 이 지사가 '친정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교육중인 조운희·신필수 부이사관도 연말 보직인사가 예정돼 있다. 비토목직 출신의 균형건설국장 자리를 토목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이 지사의 복심으로 불리고 있는 조 부이사관의 복귀는 이 지사 '친정체제'를 상징하는 사례로 충분하다.

고위·간부 공무원들의 대거 명예퇴직에 따라 인력 회전 폭이 넓어진 만큼 이 지사가 그동안 지역 곳곳에서 제기됐던 '참모 부재론'을 어느 정도 불식시키며 중반기 도정 주도권을 다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연말을 전후해 조직개편과 고위·간부공무원들의 중폭이상 교체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아직 인사 폭과 조직개편안 등에 대해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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