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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어린이 파양사건 국제적 논란 확산

물의 빚은 네덜란드 외교관에 비난 빗발

  • 웹출고시간2007.12.15 13:51: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네덜란드 외교관 부부의 입양 취소로 국제 미아가 될 처지에 놓인 한국인 어린이 파양사건이 국제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FP 통신은 이번 사건이 홍콩과 한국,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특히 네덜란드 신문들은 `버림받은 아이'라는 제목의 1면 기사로 크게 다르면서 부부의 사진까지 싣는 등 비난 일색의 논조를 보였다.

물의를 빚은 라이몬트 푸테라이(55) 홍콩주재 네덜란드 부영사는 본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하지만 그는 네덜란드 일간 텔레그라프에 한국인 여자 어린이를 입양 7년만에 문화적 이유로 포기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우리 딸이 아프며, 그것이 포기해야 했던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과 관계없이 우리는 딸을 버리려고 하지 않았고 공식적으로 포기하지도 않았다"며 "우리는 부모로서 딸의 행복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푸테라이 부영사가 한국에서 태어난 딸이 네덜란드 문화에 적응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2006년 입양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푸테라이 부부는 지난 2000년 한국 근무 당시 생후 4개월의 J(8)양을 입양했지만 2004년 7월 홍콩으로 임지를 옮긴 직후 그간 임신이 되지 않았던 아내가 2명의 자녀를 출산하자 지난해 상반기 J양을 홍콩 사회복지국에 인계하며 양육을 포기했다.

홍콩주재 한국 영사관에 따르면 푸테라이 부부가 파양을 결정한 이유 중엔 J양이 네덜란드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음식을 즐기지 않았다는 것도 포함돼 있으며, 네덜란드 시민권을 부여받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테라이 씨는 국적 신청을 하지않은 데 대해 의학적 문제 때문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J 양이 심각한 형태의 접촉 공포증을 앓고 있었으며 홍콩의 입양관련 전문가및 의사들의 조언에 따라 홍콩사회복지국에 보낸 것이라면서 "전문가들도 딸이 우리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인생을 행복하게 할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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