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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15 18:33: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신부의 적당한 체중 증가량 기준이 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5일 임신부의 체중 증가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임신 전 체중으로 산출한 체질량지수(BMI)를 통해 임신 기간 동안 적당한 체중 증가량을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정상 또는 과체중 범위(체질량지수 18.5 이상~24.9미만)에 속하는 경우 임신기간 동안 체중 증가량은 약 11kg~15.9kg가 적당하다.

저체중 범위(체질량지수 18.5 미만)에 해당하는 임신부는 권장 체중 증가량이 12.7kg~18.1kg로 주별 체중증가량은 0.5kg이 좋다.

체질량지수( BMI) 계산은 '체중(kg)÷신장(m)÷신장(m)'이다.

바람직한 체중유지를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를 통한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다.

임신부는 임신전 영양섭취보다 많은 칼로리의 섭취가 요구된다.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지방이나 당류의 함량이 높은 식품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중기와 임신후기에는 성인 여자의 평균 영양섭취보다 각각 평균 340kcal와 450kcal 정도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또 임신부 중 필요 열량 충족을 위해서는 식사량 증가보다 우유·유제품, 과일이나 채소 등 간식을 통한 보충이 바람직하다. 하루 2~3회 섭취가 적당하다.

임신초기에는 엽산을,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칼슘과 철(Fe)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 영양소는 식사와 간식으로 충족되기 어려워 전문가와 상의 후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덧을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대신 식욕이 날 때 언제든지 조금씩 오래 씹어서 먹어야 한다.

주위에 물병을 두고 수시로 물을 마시며 메스꺼움이 느껴질 때는 크래커나 부드러운 음식을 먹으면 좋아진다.

임신부가 주의할 위험한 식중독은 저온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원충의 일종이다.

주로 포유류, 조류 등의 장속에서 기생하다가 분변으로 배출되는 톡소플라즈마 등이 있다.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는 높이와 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해야 한다.

발을 발판이나 상자에 올려두면 보다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한 예비맘을 위한 영양·식생활 가이드'를 제작해 전국 보건소와 병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자는 임신기 바람직한 체중증가, 예비맘을 위한 균형식사 가이드, 임신기간 중 주의해야 할 사항, 예비맘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정보, 예비맘 Q&A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PDF 파일)에서 참고할 수 있다. 의료기관 웹페이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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