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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08 19:44: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대 여성의 출산이 처음으로 20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충청지역 201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지역 20대 모(母)의 출산은 줄고 30대 모(母)의 출산은 늘었다.

충청지역 20대는 충북 6천386명, 대전 5천259명, 충남 9천358명으로 전년대비 충북이 423명, 대전 423명, 충남은 285명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30대는 충북이 7천853명, 대전 8천695명, 충남 1만328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충북은 1천123명, 대전 829명, 충남은 1천245명이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지난해 충북은 30~34세 출산이 41.7%를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출산율이 가장 많았던 25~29세는 36.3%로 전년 40.9%에서 감소했다.

30~34세 출산율은 2007년 36.4%, 2008년 36.8%, 2009년 37.8%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다 이번에 40%를 넘어섰다.

25~29세는 2007년 41.8%, 2008년 42.3%였다가 2009년 40.9%로 줄어들다 이번에 30%대로 내려앉았다.

충북뿐 아니라 대전도 지난해 가장 많은 출산 연령이 30~34세로 45.9%를 차지하며 전년 상황을 역전시켰다.

충남 역시 30~34세가 39.0%로 25~29세(37.8%)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과 충남도 충북과 마찬가지로 전년도인 2009년에는 25~29세가 가장 많았었다.

출산 평균 연령도 충북은 지난해 30.7세, 대전은 31.2세, 충남은 30.4세로 모두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예전같으면 노산으로 보였을 30대 출산이 이제는 평범한 일이 돼버린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여성들의 경제 활동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아무래도 결혼시기가 늦어져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남아 선호로 아들 출산이 많아 불균형을 보였던 출생성비는 여아 출산이 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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