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금융권 '한가위 이벤트'

농협 등 귀중품 무료보관 서비스·수수료 면제 혜택
카드사, 상품권·여행권 제공…대형마트 할인 서비스

이번 사은행사는 추첨행사를 비롯해 제2기 후토스맘 선정, 송금수수료·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귀중품 무료보관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거치식 또는 적립식예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가위 채움 이벤트도 진행되며, 1천명을 추첨해 농협쌀 10㎏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9월 말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 중인 귀중품을 19일까지 무료로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진행한다.

우리은행의 대여금고가 설치된 본점 영업부를 포함해 650여개 점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임대기간은 서비스 이용일로부터 18일간이며,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분증만 가지고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특히 '부모님 용돈을 새돈으로 드리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추석연휴 귀성객들에게 신권 교환 서비스도 진행된다.

또 11일까지 3일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휴게소 은행을 운영한다. 휴게소 은행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되며,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까지 일반권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도 면제된다.

외환은행은 9월 한달 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KEB Better U 2011' 이벤트를 준비한다.

영업점 창구에서 적금·펀드·방카 등 적립식 상품을 3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매월 30만원씩 1년 이상 등록하면 YES 포인트 최대 5천점까지 적립해준다. 샴푸세트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규 거래고객 중 응모자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갤럭시탭 10.1인치(3명), YES포인트 1만점 적립(100명) 등을 제공한다.

카드사의 추석 이벤트도 넉넉함 그 자체다.

BC카드는 명절 때 여성들이 겪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여성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8일까지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참가신청을 하고,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 백화점 쇼핑권, 200만원 해외여행권 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12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삼성카드로 한가위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최대 10% 현장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9월 한 달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주요 항공사와 면세점 이용 금액에 대해서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대형마트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10%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30만원 이상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기프트카드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 100만원권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도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합산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신한기프트카드 100만원권, 아웃도어 의류상품권 50만원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금융권이 마련한 고객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알뜰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