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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장바구니 가벼워진다

이달들어 농산물값 안정세 보여
과일값도 추석 기점 하락 전망

  • 웹출고시간2011.09.05 20:32: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치솟기만 했던 농산물 가격이 이달들어 점차 안정화 되면서 물가 불안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채소 가격이 내렸고 과일은 추석을 기점으로 다소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고추 역시 최근 일조량 증가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5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촌경제연구원, 농협충북유통 등에 따르면 추석 전후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충북유통의 농수축산물 주요 품목 가격 조사에서 채소가격은 지난주 대부분 품목이 3~40% 가량, 과일도 일부가 내림세를 보였다.

실제 애호박이 전주보다 41%, 풋고추는 20%, 얼갈이는 30%, 청상추는 45% 하락했다. 대파는 12%, 열무도 37%, 당근은 3% 내렸다.

과일도 일주일 전보다 복숭아가 25%, 배는 5% 하락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전망 보고서에서도 채소류는 이달 가격 하락이, 과일은 추석 기점으로 내림세가 예상됐다.

애호박의 경우 충북 청원 등 일부 지역 출하가 늘고 9월 기상 전망도 좋아 중순부터는 본격 하락세가 시작될 전망이다.

건고추도 재배 면적이 줄어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민간 수입 증가로 역시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는 추석 이후 제철 과일 출하와 소비 부진으로 약보합세나 하락세를 보이면서 10㎏에 2만9천~3만2천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이는 출하량 18% 감소에도 기상이 양호해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9월 홍로 가격은 추석이 지나면서 15㎏이 20% 가량 낮은 3만6천~3만9천원이 될 전망이다.

신고 가격 역시 이달 평균 도매 가격이 15㎏에 지난해보다 5% 가량 낮은 3만2천~3만5천원, 추석 이후는 30%가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전국 13개 지역 작황 조사 결과 일조량 증가로 작황이 좋아 추석을 전후해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충북지사는 추석과 고추 출하시기가 겹치면서 가격이 올랐지만 추석이 지나면 현재보다 훨씬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 조사가 각 기관별로 하향세가 점쳐지면서 다소나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유통공사 송기복 충북지사장은 "기후 영향이 많은 농산물 특성상 요즘 기후가 좋아지면서 재배 면적이 점차 증가해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며 "추석 명절로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가격이 상당히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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