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추석선물용 꿀, 알고보니 물엿

식약청, 꿀 0.9% 들어간 가짜 꿀차 적발

  • 웹출고시간2011.09.05 11:17: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추석 명절을 맞아 물엿을 꿀로 속여 판매한 업주가 적발돼 소비자들이 선물 구입시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서울지방청은 5일 값싼 고과당, 물엿 등에 '사양벌꿀'을 미량 혼합해 제조한 다류(茶類) 제품을 '아카시아꿀, 잡화꿀' 제품인 것처럼 표시해 판매한 '청림농원' 대표 정모(여·61)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양벌꿀은 벌에게 설탕을 먹여 채밀한 벌꿀을 말한다.

이번에 적발된 '청림농원(경기 광주시)'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다류(茶類) 제품을 제조하면서 '아카시아꿀, 잡화꿀' 각 20%씩을 원료로 사용했다고 표시했다.

그러나 실제 제품에는 '사양벌꿀' 0.9%만을 혼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또 다류 제품이 '아카시아꿀, 잡화꿀'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짙은 색깔을 띠는 식품첨가물인 '카라멜색소'를 사용했다.

제품명도 한글로 표시해야 하지만 '아카시아꿀茶', '잡화꿀茶'로 표시해 총 11만 병(1병 당 2.4Kg), 소비자 가격 11억 원 상당을 제조해 전국 63개 업체 등에 판매했다.

식약청은 이 업체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명절 성수식품 제조·판매를 통한 소비자 기만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