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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31 17:40: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조사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3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손상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또는 세정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확실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위해성 조사와 추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종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가습기살균제 사용을 자제토록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가습기 살균제의 출시를 자제토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4부터 올해까지 A의료기관 입원 환자 중 원인 미상 폐손상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환자-대조군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폐손상에 대한 가습기살균제의 Odds ratio(이하 '교차비')가 47.3(신뢰구간 6.0~369.7)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교차비(Odds ratio) 47.3은 원인미상 폐손상 환자 집단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경우가 환자가 아닌 집단, 즉 대조군에 비해서 47.3배라는 의미다.

이는 가습기살균제 사용 시, 원인미상폐손상 발생 위험도가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서 47.3배 높음을 뜻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비 독성실험을 통해 일부 제품에서 역학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내용을 확인했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호흡기에 침투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함께 흡입 독성 동물실험 및 위해성 평가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독성학 및 임상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위원장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는 가습기살균제가 원인미상 폐손상의 위험요인으로 추정되며 일단 가습기살균제(또는 세정제) 사용 자제 및 제조업체 출시 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살균제 사용을 자제하는 대신 가습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매일 물을 갈아주고 가습기 세척요령에 따라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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