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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추석 자금 '한걱정'

확보 가능 자금 70% 수준…"정부대책 통해 불안 해소해야"

  • 웹출고시간2011.08.30 19:20: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추석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전국 65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개 중 4개 기업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한 중소기업은 44.0%였으며 원활한 기업은 18.0%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곤란하다는 기업이 0.4%p 증가한 것이며 원활하다는 기업도 0.4%p 증가해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소기업과 내수기업은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더 어렵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시기 중 하나인 추석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 5천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확보 가능한 금액은 1억 7천900만원이었고 부족한 금액은 7천4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29.3%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여금 지급업체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3.7%p)했고 지급수준은 증가(4.5%p)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업체는 64.0%이었고, 상여금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5.7%였다.

추석 휴무기간은 3일이 44.0%, 4일은 37.5%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3~4일간 휴무할 계획이다.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보면 영세·내수기업인 경우 자금사정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돼 이들을 대상으로 정책이필요해 보인다.

최근의 금융 불안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상당한 위기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문제와 관련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와 증권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은행은 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대기업·중견기업의 대출 수요가 증가해 중소기업 은행대출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해 본격적인 위기발생 이전이라도 정부의 준비된 대책을 과감히 시행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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